'군함도' 포스터 전격 공개…"죽을 수도 없는 지옥섬"

생활&문화 / 김영훈 / 2017-01-25 16:10:30
올 여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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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영화 '군함도'의 런칭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25일 공개된 '군함도' 런칭 포스터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여명의 순간,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 위 모습을 드러낸 군함도의 위압적인 전경을 비춘다. 길이 480m, 폭 160m, 높이 10m에 달하는 암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섬.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이자 지옥. '1945년, 일제강점기.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고 불렀다'는 카피가 가슴을 묵직하게 만든다.

포스터와 함께 최초 공개된 '군함도' 런칭 예고편은 해저 1000미터가 넘는 갱도의 끝, 지하 막장으로 향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모든 비용을 조선인의 임금에서 제한다"는 부당한 규칙이 일본인의 목소리로 흐른다.

일본의 기적이라 불렸지만, 조선인들에겐 지옥과도 같았던 군함도의 위압적인 모습으로 첫 베일을 벗은 '군함도'. 강렬한 런칭 포스터를 통해 역사 속에 감춰진 진실을 모티브로 펼쳐질 조선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군함도'는 '베테랑'으로 관객 1341만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연출했다. 여기에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다.

극 중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 역, 소지섭은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 송중기는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 이정현은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온 말년 역을 각각 연기했다.

한편, '군함도'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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