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아역 배우 이로운, 시청자 마음 사로잡아

생활&문화 / 김태희 / 2017-01-31 14: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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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이로운이 어린 홍길동 연기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MBC '역적' 방송화면]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아역배우 이로운이 '역적' 1회를 이끌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그 화제의 중심에 어린 홍길동을 맡은 아역 배우 이로운이 있다.


아역 배우 이로운(홍길동 역)이 전설로만 내려오던 '아기 장수'를 다부진 체격과 호방한 눈빛을 통해 현실로 구현해냈다.


이로운(어린 홍길동)은 가족이 부당한 일을 당하면 참지 못해 씩씩거리다가도 아버지 아모개(김상중 분)가 매를 들면 영락없이 애처럼 꺽꺽거리며 울음을 터뜨리더니 또 금세 "난 아버지가 나를 다치게 할 것이라고 손톱만큼도 걱정하지 않았다"며 배짱을 튕기는 어린 홍길동의 모습을 맹랑하고 깜찍하게 그려냈다.


돈 벌러 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에 서럽게 우는 와중에도 "떡이랑 꿀엿 사다 주씨시오"라며 먹을 것을 찾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뽑아냈다.


늘상 보아왔던 얼굴이 아닌 전혀 새로운 아역이라 신선한 매력까지 더했다. '역적'은 어린 홍길동에 꼭 걸맞은 어린 배우를 찾기 위해 수차례의 오디션을 진행했고, 꿈에 그리던 얼굴 이로운을 발견하고는 쾌재를 불렀다는 후문이다. 이로운은 수백 대 일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아기 장수' 홍길동에 발탁됐다.


현장 스태프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촬영장을 누비는 이로운 덕분에 현장은 늘 활기가 돈다. 아기 장수 홍길동을 연기해내는 모습을 보면 어디서 저런 물건이 나왔나 싶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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