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동물용 혈액검사기(체외진단기) 'PT10V' [사진=삼성전자]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7일 발표했다. 미국은 반려동물 산업이 63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PT10V이 간과 신장 기능, 대사질환 등 최대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 결과는 10분 이내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오랜 기간 연구되고 있지만 세밀하고 정교한 기술력이 요구되어 상용화가 힘들었던 미세 유체 기술을 삼성이 보유한 첨단 자동화 제조기술과 공정 관리 기법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제품에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PT10V'는 검사 결과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의사에게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연결성과 호환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PT10V' 미국 출시를 계기로 검사 항목 범위를 더 넓히고, 혁신적인 면역·혈구 검사 장비를 추가 개발해 체외진단기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초음파진단기기와 같은 영상진단기기에서도 혁신적인 동물용 제품을 추가해 동물용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은 "'PT10V'가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반려동물이 가족 일원으로 인식되는 만큼 앞으로도 삼성의 앞선 기술력을 접목해 다양한 의료진단기기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의 대형 의료 유통업체인 '헨리 샤인'과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국은 반려동물 산업이 63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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