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한국은행, 연내 기준금리 세차례 인하 전망"

경제 / 천선희 / 2017-02-13 10: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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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한국은행이 연 1.25% 수준인 기준금리를 연내 세 차례 인하해 연 0.5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연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분기마다 0.25%포인트 낮춰 기준금리가 1분기에 연1.00%, 2분기에 0.75%, 3분기에 0.50%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와 HSBC, JP모건도 한은이 2분기에 기준금리를 낮춰 연말까지 연1.00%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한국경제를 바라보다는 시각이 그만큼 비관적인 것으로, 미국 중앙은행이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로 촉발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무제한 통화공급에 나섰던 것처럼 경기부양을 위해 한국은행이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바클레이와 씨티, UBS는 한은이 현 기준금리인 연 1.25%를 내리지 않고 연말까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해 세 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2분기 연 1.00%로 올린 뒤 3분기 연 1.25%, 4분기에 연 1.50%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씨티, HSBC, JP모건, CA-CIB는 2분기에 연 1.00%로 올리고 4분기에 연 1.25%로 상향 조정하는 두 차례 인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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