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업계 환영 속 2080선 돌파… 美ㆍ北 영향?

경제 / 소태영 / 2017-02-16 14: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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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보름 만에 2080선을 돌파했다. 또한 이날은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4.41포인트(0.72%) 상승한 615.95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15일 미국 옐런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 영향을 받았으며, 북한의 정치 불안에 방산관련 주가 상승도 영항을 미쳤다.

지난 15일 전문가들의 환영속에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29포인트(0.45%) 상승한 2083.8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8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월1일 (2080.48) 이후 약 보름 만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이와 관련,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 연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0.97포인트 하락한 2073.60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기관의 매수세에 긍정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이날에도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돼 상승마감했다. 기관은 1595억원을 사들였다.

다만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47억원, 28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방산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북한의 정치 이슈 때문.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2.14%), 한화테크윈(1.83%), 한국항공우주(1.25%)가 각각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피습되면서 안보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옐런 의장의 어젯밤 발언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시장이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너무 낮게 보고 있는 상황에 경종을 울린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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