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덤벼"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한 복판 '겁없는 소녀상'

사회·문화 / 김광용 / 2017-03-09 13:39:27
'세계여성의 날' 여성의 힘을 나타내는 아이콘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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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한 복판에 소녀상이 기습적으로 세워졌다.


고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여성의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월가 소녀상과 위안부 소녀상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화제의 소녀상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새벽 월스트리트의 증권거래소 앞에 세워진 '겁없는 소녀(Fearless Girl)'란 제목의 동상이다. 맞은 편에는 그 유명한 황소 상이 서 있어서, 마치 황소에 맞서는 듯한 느낌을 준다.이 소녀는 양 다리를 벌린채 양 손을 허리춤에 척 올려붙여 "다 덤벼"란 자세를 취하고 있다.


AP통신은 조각가 크리스텐 비르발이 제작한 이 작품이 '세계여성의 날' 행진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동시에 여성의 힘을 나타내는 아이콘으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CNN 역시 8일 '슈퍼히어로' 분장을 한 어린 소녀가 동상 앞에서 똑같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인상적인 장면이 눈에 띄기도 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같은 날짜 오피니언 페이지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때로는 서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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