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기대…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상승

경제 / 이상은 / 2017-03-20 10:53:32
전월 대비 27억5000만 달러(4.98%) 늘어난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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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미국 금리 인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됐다.


지난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달러화 예금 잔액은 579억8000만 달러(약 67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7억5000만 달러(4.98%) 늘어난 수치다.


특히 달러화 예금 잔액은 ▲2013년 359억 달러 ▲2014년 360억 달러 ▲2015년 472억5000만 달러 ▲2016년 496억60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은은 "달려화 예금 잔액은 지난 1월(+55억7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째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2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79억4000만 달러(약 79조원)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32억9000만 달러(5.01%) 증가했다.


또한 △엔화(41억5000만 달러, +6.14%) △유로화(30억 달러, +10.29%) △파운드화 등 기타통화(16억3000만 달러, +13.19%) 예금 잔액이 증가했다.


그러나 위안화(11억8000만 달러, -12.59%) 예금액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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