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틸러슨 국무장관, 트럼프에게 한중일 순방 결과보고

글로벌 / 김태일 / 2017-03-21 1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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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슨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현지시간으로 20일 한중일 순방 결과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했다고 국내 통신사 연합뉴스(연합)가 보도했다.


연합의 보도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 결과와 더불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예방 결과에 대해 상세히 보고했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시 주석의 메시지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을 통해 시 주석에게 가급적 빨리 정상회담 개최 희망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와 별도로 향후에 중국을 방문할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미·중 양국은 현재 다음 달 6∼7일 플로리다 주(州)의 고급휴양지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슨 장관은 한·중·일 순방 결과와 관련해선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과 이에 대한 3국의 인식 등에 대해 집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9일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북한 및 중국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열고 군 지도부도 만난 것으로 백악관이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김정은)는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한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틸러슨의 한중일 순방 기간 동안 북한이 자체 개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의 지상분출 시험을 강행한 것에 대한 반응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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