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1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재직 당시 부정 휴직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제 19대 대통령 후보자들의 선두권 다툼이 오르내리는 안개속 선두다툼 상황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후보의 검증이 뜨거운 가운데 바른 정당이 합류했다.
우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1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중 휴직과 유학에 특혜 의혹 증거를 공개하고 나섰다.
이날 하 의원은 국회본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용씨의 휴직신청서 사본을 공개하면서 "문 후보 측의 '고용정보원 인사 규정에 따라 유학 휴직을 허가받았고, 파슨스로부터는 입학 연기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주장과 달리 휴직 신청 당시에도 파슨스는 (입학) 연기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하 의원은 "문 후보가 지난 2013년 12월 펴낸 '1219 끝이 시작이다' 자서전에서 파슨스 스쿨에서 입학이 1년 정도는 연기가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그것이 아들이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하게 된 연유였다고 썼다"고 했다.
이어 하 의원은 "전날(10일) KBS는 '2012년 10월18일 환노위 국정감사장에서 정철균 전 고용정보원장이 (2008년) 파슨스 석사 과정에 대한 입학 허가가 안 나왔기 때문에 일단 6개월 선 휴직을 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며 문 후보 아들 준용씨의 취업 중 휴직과 유학에 특혜 등의 관련 의혹에 강한 의구심이 있다는 듯한 발언을 강조했다.
이날 하 의원은 덧붙여 "이에 문 후보 측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유학 휴직을 허가받았고 파슨스로부터 입학 연기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분명히 받았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준용씨가 직접 작성한 신청서에선 파슨스 스쿨 합격 예정발표일이 2008년 5월31일로 돼 있다"며 "(입학이) 연기 됐다면 '합격 예정발표일'이 (휴직신청서에) 나올 리 없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하 의원 이와 같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아들 유학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허위 사실 공표죄로 문 후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즉각 시인하고 사과한다면 고발을 철회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아들 준용씨의 취업 중 휴직과 유학에 대한 특혜 의혹은 지난 2007년 1월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한 준용씨가 2008년 2월 유학을 사유로 휴직을 신청했고 이후 2010년 1월 퇴사한 부분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각당이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시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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