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12만 임직원 중 여성 임원 21명 불과…왜?

경제 / 서태영 / 2017-04-17 1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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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금융권의 '유리천장'은 여전히 높다. 금융회사 직원 중 여성 비율은 절반에 육박하지만 고위직 여성임원은 찾기 어렵다. 은행·보험·증권·신용카드사 모두 사정은 비슷하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회사 20곳의 임직원 11만 9천여 명 가운데 여직원은 47.7%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지만, 여성 임원은 21명에 불과했다.


절반이 넘는 11곳에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고, 여성 임원 중에도 회장, 부회장, 사장, 부사장 등의 직급은 없고 대부분 상무나 상무보급 정도였다.


한편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 육아휴직을 거치며 경력단절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실제 금융회사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를 보면 여성은 11.6년, 남성이 16.7년으로 5년 넘게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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