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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사드문제로 촉발된 중국 당국의 자국민 한국관광 제제조치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국내 관광업체에 대해 특별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지원되는 관광업체 지원은 문체부가 방한관광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38개 관광사업체에 2260억 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중 최대 규모이다.
문체부는 당초 5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배정해 관광업체들이 필요한 자금 전부를 융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업체는 ▲여행업 216개 업체(861억원) ▲호텔업 87개 업체(1142억원) ▲관광식당업 24개 업체(44억원) ▲국제회의시설·기획업 20개 업체(80억원) ▲관광면세업 13개 업체(36억원)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업체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주관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및 15개 융자취급은행 본·지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융자부터 운영자금 대출기간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1년간 연장되고 중소기업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1.5%의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체가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신청할 경우 융자취급은행에서 1년간 상환기간을 유예하도록 한 조치도 시행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앞으로 관광환경 변화에 따라 관광기금을 즉각적으로 지원해 관광기금이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신청 업체는 다음달 22일까지 융자취급 시중은행에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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