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런던 서부 고층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큰불이 발생했으며 불은 약 한 시간만인 2시쯤 건물 전체로 퍼졌으며,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이날 오후 "현 시점에서 12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복잡한 수습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국장은 "불행히도 추가로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했다.
스티브 앱터 런던소방대 부대장은 소방관들이 건물 대부분에 대한 수색을 마쳤다고 밝혔다. 앱터 부대장은 "스스로 건물을 빠져나온 사람들을 제외하고 소방대가 65명을 구조해 런던응급구조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목격자들은 많은 사람이 도와달라거나 아이들을 구해달라고 외치며 건물 안에 갇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대부분이 잠이 든 시간인 새벽에 불이 났기 때문에 수백 명의 거주민이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런던 아파트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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