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놀이기구 '파이어볼'…1명 사망ㆍ7명 부상

글로벌 / 이재만 기자 / 2017-07-28 10:04:54
국내 놀이기구 '허리케인'ㆍ'자이로스윙'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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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어볼'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놀이기구 사고가 발생했다.


BBC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쯤 미국 오하이오주 지역 축제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에서 '파이어 볼'(fireball)이라는 놀이기구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18세 남성 1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다친 사람 중 13세 어린이도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가 난 '파이어볼'은 공중에서 빠르게 회전하며 동시에 좌우를 왕복하는 놀이기구다. 국내의 유명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이나 '자이로스윙'과 비슷하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주 전역에 걸쳐 파이어볼 운영 금지령이 내려졌다.


새크라멘토 스테이트 페어 축제에서는 별도의 안전검사 후 고지가 있을 때까지 파이어볼에 탑승객을 태우지 말도록 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페어에서도 파이어볼과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G-포스' 운영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파이어볼을 제작한 네덜란드 제조사 KMG는 사망 사고가 일어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뒤 "과거 이 놀이기구로 인한 사고 기록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놀이기구는 추처럼 앞뒤로 흔들리고 공중에서 빙빙 돌다가 충돌과 함께 기구의 일부가 땅으로 떨어졌다.


한편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축제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라며 축제를 멈추고 원인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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