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그룹 본사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내리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다스의 760만 달러 로펌 소송비용을 대납했다는 MBC의 단독 보도 의혹에 대해 이를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을하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3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현대차 760만 달러 다스 소송비 대납'내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어느 누구도 검찰에서 그와 같은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MBC는 지난 2일 단독 보도에서 "현대차가 다스 소송비 760만달러를 대납했으며, 검찰이 관련자들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받아냈다"고 보도했었다. 또 "현대차가 다스에 계열사를 넘기려 했다가 무산됐으며, 일감을 몰아줘 매출이 급성장하도록 도왔다"는 의혹도 한께 제기했었다.
이와 관련한 MBC의 단독보도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스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시기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전세계 물량이 급격히 신장되던 시기이며, 판매물량의 증가에 따라 다스의 물량도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스 외에 많은 현대자동차의 협력회사가 그 기간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MBC의 지난 2일의 보도내용은 사실과는 맞지 않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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