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무기한 연기했다.
7일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중 하나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정전 의원까지 정치인들의 성폭력 파장이 커지자 지방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도 나오고 있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당시 기자 지망생이던 현직 기자 A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날 프레시안에 보도된 피해 여성이라는 현직 기자는 정 의원이 2011년 대법원 유죄판결 후 감옥에 들어가기 직전 자신을 성추행하려 했다고 증언하고 출옥 후에도 연락을 했으나 만나주지 않자 전화로 불같이 화를 냈다는 등의 인터뷰 형식 증언을 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 측에 "(의혹에) 답할 이유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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