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유심가격 1100원씩 인하한다…왜?

경제일반 / 서태영 / 2018-03-30 17:44:01
K텔레콤 4월 1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 31일부터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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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가격을 내린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유심 가격을 1100원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심 발주계약서에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유심 판매가가 원가 대비 3~5배 가량 높다는 지적을 받아 가격 인하를 시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4월 1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는 31일부터 해당된다.


SK텔레콤은 8800원(이하 VAT포함)이었던 근거리무선통신(NFC) 유심을 7700원에, 6600원이었던 일반유심을 5500원에 판매한다.


KT는 3세대(3G) 무선통신과 4세대(4G) 무선통신을 각각 5500원과 8800원에 책정했다.


LG유플러스도 동참한다. 8800원에 판매하고 있는 LTE 유심을 31일부터 7700원에 내놓는다.


한편, SK텔레콤은 "인하 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현재 가능한 최대폭으로 인하했다"라며 "물류 운영 관리비 등 발생하는 비용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유심 가격인하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후 가격인하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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