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토마스 바흐 만나 "남북해빙은 IOC 공로"

국회·정당 / 서태영 / 2018-03-31 13:33:27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훌륭한 협조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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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접견하고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인 방북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이날 바흐 위원장을 접견한 김정은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올림픽으로서 성공했을 뿐 아니라 북과 남에 새로운 화합의 장을 마련한 특별한 의미를 가진 올림픽이었다"며 "얼어붙었던 북남 관계가 올림픽을 계기로 극적인 해빙기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그 기회를 제공해주고 길을 열어준 국제올림픽 위원회의 공로"라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의 체육정책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면서 "겨울철 체육 종목을 비롯한 여러 체육 종목들을 세계적 추세에 맞게 더욱 발전시키고 추켜세우는 데서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훌륭한 협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우리나라에 벗으로 자주 오길 바란다"고 초청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공헌에 사의를 표시하기 위해 방북했다면서 "북남 선수단이 공동입장하고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고 출전함으로써 북과 남의 평화와 화해의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으며 최대의 감동을 불러일으킨 올림픽으로 되었다"고 심정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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