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추신수, 오승환 상대 2루타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7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에서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마주했다.
1사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대타 노마 마자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드루 로빈슨은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추신수와 운명적으로 맞섰다.
오승환은 직구를 감춘 채, 추신수와 상대했다.
초구 체인지업으로 추신수의 헛스윙을 끌어냈고, 다시 체인지업으로 유인구를 던졌다.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는 좀처럼 던지지 않던 커브를 구사해 볼 카운트를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끌고 갔다. 추신수는 3구째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4구째 체인지업 유인구에 속지 않은 추신수는 시속 121㎞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쳤다. 이 사이 2루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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