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절감' 1분기 실업급여 사상 최고…63만명에 1조5천억

경제 / 이재만 기자 / 2018-04-15 09:52:28
올해 최저 임금인상으로 인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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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일자리를 잃어 실업 급여를 받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업 급여를 받는 고용 보험 가입자는 62만 8000여명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4만 여명(6.9%)늘어난 것은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이들의 1분기 실업 급여 총액은 1년 전(16.0%)보다 1조 4946억원(16.0%)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실업자 수는 102만명, 2월 126만 5000명, 3월 125만 7000명, 3월 현재 100만명을 넘어섰다.


고용 사정이 악화된 가운데 건설 경기 침체와 올해 최저 임금인상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용 사정 개선을 위한 민관 차원의 일자리 공조 정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실업 급여 지급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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