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3월 청년층 고용 악화, 최저임금 영향 아냐"

경제 / 서태영 / 2018-04-16 11:10:23
"중소기업들도 추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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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최근 2~3월 고용부진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보기 어렵다"


16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2~3월 취업자수가 10만명 대로 둔화하고 청년층 고용이 악화하는 등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기저효과와 조선ㆍ자동차 업종 등의 구조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년 일자리 대책과 추경을 통한 정책 패키지로 에코세대 예상 추가실업 14만 자리를 해소하고 청년실업률을 1~2%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0대 청년의 72%가 청년대책을 지지하고 있고,최근 중소기업을 만나본 결과 중소기업들도 추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의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안에 예산안 심의를 통해 고용문제에 해결에 도움될 것"이라며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추경예산안은 국민, 민생과 청년 일자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책과 직결되는 만큼 다른 정치적 이슈와 분리해 신속해 처리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앞으로 선취업ㆍ후학습 확산과 함께 교육경쟁력 강화, 대학 자율성 제고와 대학 구조조정 등 인재양성 구조개혁도 필요하다"며 "제도 개혁, 노동시장 혁신을 위한 '혁신형 고용안정 모델'을 확립하는 등 정부에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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