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올 3월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부터 실시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급매물로 거래되는 시장 분위기가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1~3월 누적 주택 거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7%, 5년 평균에 비해서도 12% 증가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9만 2795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10건에 비해 20% 증가한 수치로, 5년 평균 거래량 8만4715건에 비해 9.5% 증가했다.
3월 거래량은 2009년 6만 6000여건에서 2011년 9만 6000건, 2013년 6만 7000건, 2016년 7만 7000건, 2017년 7만 7000건에 이른다. 3월에는 3월에 신고된 자료를 집계하는데 계약일로부터 60일까지는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누계기준으로도 수도권이 13만 2010건으로 43% 늘었고, 지방은 10만 818건으로 5.8%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3월 아파트 거래량이 6만 2050건으로 28.0%, 연립‧다세대는 1만 8118건으로 8.1%,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 2627건으로 4.5% 증가했다.
3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 8224건으로, 전년동월의 16만 7302건보다 6.5%, 전월의 16만 4237건보다 8.5% 증가했다.
한편,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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