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조현민 15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사회 / 김용환 / 2018-05-02 10:44:52
"물컵 사람 쪽에 던진 적 없다"

2018-05-02 10;43;55.JPG
▲사진=경찰 조사 후 귀가하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물벼락 갑질' 의혹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2일 귀가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2일 오전 12시까지 조 전 전무를 조사했다.


조사를 받은 조 전 전무는 "물컵을 타인에게 던지는 주장은 사실이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린 뒤 "사람 쪽에 던진 적 없다"고 대답했다. 특수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탈세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전무는 지난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 전 전무에 대해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지만 유리 컵을 사람을 향해 던지면 특수폭력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