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미국의 행동주의 엘리엇은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재차 압력을 가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엘리엇은 성명을 내고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 자동차 주총에서 지배구조 개편안 수정에 반대하겠다고 보도했다.
엘리엇은 개편안이 "잘못된 가정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현대차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엘리엇은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의 극심한 부진에 따른 그룹의 장기 표류를 해소하려면 더 큰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지난달 4일 현대자동차가 3개사의 보통주를 10억달러(약 1조 500억원)를 보유했다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주주 이익을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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