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흥시장에서 큰 폭의 판매 증가세

기업일반 / 김학범 / 2018-05-14 10:39:09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글로벌 4대 주요 신흥시장 총 42만7천408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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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그룹 서울 양재 본사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김학범 기자] 미국, 중국 등 양대 자동차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신흥시장 실적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판매목표 달성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4월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글로벌 4대 주요 신흥시장에서 총 42만7천4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기(37만1천213대) 대비 15.1% 증가한 규모로,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증가율(1.9%)을 크게 웃돈다.


4대 신흥시장이 글로벌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월 누계 기준 18.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 시장의 판매 비중은 2007년 11.4%로 처음 10%를 넘어선 뒤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4대 신흥시장 판매량은 러시아(2011년), 브라질(2012년), 멕시코(2016년) 등지의 신공장 건설과 함께 매년 증가해 2010년 70만9천대에서 지난해 121만2천대로 뛰었다.


시장점유율은 2010년 9.4%에서 작년 14.2%로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4월까지 14.8%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4대 신흥시장에서 판매와 시장점유율 최고 기록을 동시에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755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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