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우체국은 이번 주말과 휴일, 라돈 침대 매트리스 회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대진침대 매트리스 회수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우편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이 주중 우편, 택배 배달을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주말에 집중 수거를 검토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회수한 매트리스는 6만~8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00여 명의 위탁 택배 집배원이 보호대책 미흡 등을 우려해 매트리스 회수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주말에 일괄 회수가 가능할지에 대해 의구심이 많다.
우정사업본부 노조 관계자는 "비공무원 집배원들은 라돈 침대 회수에 따른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며 "집배원 보호방안과 거점 장소에 대한 안전조치, 투명한 정보 공개, 적절한 인력·차량 배정 등을 우본에 요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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