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아고다, 호텔스 닷컴, 호텔스컴바인, 익스피디아 등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광고한 금액이 실제 결제하는 금액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는 해외 여행시 숙소예약을 위한 해외 호텔예약 사이트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광고와 달리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지 않은 금액으로 실제 결제 금액과 소비자가 당초 확인한 금액보다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44.9%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예약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별도의 팝업창이나 안내창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거나, 숙소를 예약한 후 바로 취소할 경우 호텔 규정이라는 이유로 과도한 취소수수료나 아예 취소가 안되는 경우의 사례가 발생했다.
이 같은 피해 경험은 2015년 12.3%, 2016년 13.1%, 2018년 19.3%를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로, 해외 여행객 증가와 비례한다.
김창현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해외 숙박예약의 경우에는 국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적용이 어려운 만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해사례별 유형을 확산해 피해예방은 물론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개선 요청을 통해 소비자 피해예방과 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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