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강원랜드 수사단, 권성동·염동열 의원 불구속 기소

사회일반 / 서태영 / 2018-07-16 17:08:50
수사단 "철저한 수사로 실체 규명"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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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강원랜드 비리 사건에 연루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염동렬 국회의원이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권 의원과 염 의원을 직권 남용, 공무 집행 방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16일 밝혔다.


권 의원과 염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교육생 공개 선발하는 과정에서 지인 자녀 등을 채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강원랜드 인사 팀장 등에게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권 의원과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 염 의원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 3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단은 "강원랜드의 불법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사는 최대 비리 사건이지만 약 2년간 그 실체가 규명되지 않았지만 수사단의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춘천지검 수사에 관여했던 검사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권 의원과 고검장 출신 변호사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성 주장을 하며 불거진 수사외압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이 재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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