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ERP 중심의 사무자동화를 뛰어넘는 혁신 자동화 기술 ‘소프트웨어 로봇’

IT/휴대폰/게임 / 김태일 / 2018-08-05 17:31:28
단순 업무 '로봇 소프트웨어'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로 반복적 규칙적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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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의 한 로봇 생산 공장 모습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기업들의 업무효율성 향상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가 비용 최소화 등을 이유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4차산업혁명이 산업계에 미치는 영양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관계자들뿐아니라 국민들도 이같은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RPA는 기존 ERP 중심의 사무자동화를 뛰어넘는 혁신 자동화 기술로 기존 아웃소싱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로써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렴한 구축비용과 신속한 구현이 가능한 RPA는 높은 기대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동력의 유연화 및 업무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ERP 구축과 달리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 없으며 기존 IT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효과적인 RPA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도입하고자 하는 회사의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자동화 가능한 부분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RPA는 AI를 접목한 IPA(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로의 진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IPA는 반복․규칙적인 업무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진 RPA에 인지기술이 접목된 기술로 스스로 판단하며 업무수행이 가능한 로봇 시스템이다.


현재는 사전에 정의된 DB 데이터를 활용한 다중 시스템 간 연계업무 단계지만, 패턴인식 및 업무 담당자의 지원을 통한 자율학습, 비정형 데이터로 의사결정이 가능한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IPA 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머신러닝, 자동제어기술, 머신비전, 자연어처리 등의 핵심기술이 요구된다.


국내의 경우 주로 금융권 시스템을 중심으로 RPA 적용에 대한 관심과 사례가 형성되고 있지만, 현재는 초기 단계로 업무 프로세스에 부분적으로 적용해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금융 분야를 넘어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RPA 초기 단계를 넘어 전사 프로세스에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RPA 시장은 2016년 약 2억7천100만 달러 규모 이후로 매년 성장해 2021년에는 12억2천4백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선도업체들은 RPA 개발과 더불어 인지기술 분야에 투자해 인지적 자동화의 추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의 관계자는 “기업이 RPA를 도입하는 경우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용이 최소화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RPA 도입에 따른 노동인력 구조의 중대한 변화가 야기될 가능성을 고려해 기존 인력의 재배치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AI 기술 적용은 실증단계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영영으로의 확장은 시간문제”라며, “인지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IPA 단계까지 확장성을 고려하고, 향후 고급 의사결정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변화에 대한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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