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상승-예금금리 하락…금융고객 불만 목소리 높아져

경제 / 이상은 / 2018-08-28 17:17:50
"집단대출 금리가 대폭 올라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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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지난달 은행권 예금금리가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해 금융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발표했다.


한은의 자료를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73%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0.01%p 오른 수치다.


이어 기업대출 금리도 같은 수준으로 오른 3.64%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3.67%로 전월대비 0.02%p 올랐다.


한은 측은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 대해 "집단대출 금리가 대폭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집단대출 금리는 3.52%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다.


반면, 예금금리는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1.79%로 전월대비 0.04%p 인하됐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하락 등을 중심으로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전월대비 0.06%p 떨어진 1.93%로 집계됐다.


이 같이 대출금리는 상승하고 예금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8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0.07%p 오른 수준이다.


한편, 금융고객들은 "은행들이 예대마진을 남기는 악한 습성이 여전하다. 대출금리를 내려 대출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예금금리를 올려 고객들 확보할 구상을 하는게 좋을텐데"라며 은행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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