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내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9년 만에 전원 복직에 합의

경제일반 / 서태영 / 2018-09-14 10:42:34
올해 말까지 60% 복직 뒤 단계적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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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차 노사 해고자 전원 복직 잠정 합의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2009년 6월 구조조정을 겪은 뒤 9년여 만이다.


쌍용차 노·노·사(쌍용차노조·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 사측)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해고자 전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4자는 해고자 복직 합의서에서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문제의 조기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쌍용차 사측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할 해고자 중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에 대해서는 내년 7월부터 내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뒤 내년 말까지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경제사회노동위는 무급 휴직자를 상대로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최종식 쌍용차 사장과 홍봉석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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