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7.6조원…반도체 또 신기록

기업일반 / 안정미 기자 / 2018-10-31 09:53:39
매출 65.5조원으로 역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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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삼성전자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다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사업에서 무려 11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총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7조원대에 진입했고, 매출도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의 '반도체 고점 논란'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17조5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5일 발표한 잠정실적(매출 65조원·영업이익 17조5천억원)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2조5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1.9% 증가한 것이나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65조9천800억원)보다는 다소 적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조5천300억원)보다 20.9%, 전분기(14조8천700억원)보다 18.2% 각각 늘어났다.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15조6천400억원)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17조원대 흑자 시대'를 열었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사업부문은 매출 24조9100억원에 영업이익 2조2200억원을 올리며 다소 주춤했고, 소비자가전(CE) 부문은 10조1800억원의 매출과 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좋은 성적을 두고 "메모리와 OLED 패널 판매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 내년과 오는 2020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은 아니더라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일각에서는 오는 2020년에는 영업이익 7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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