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0개월 만에 전격 사퇴한 유광열 동화약품 사장 [제공/동화약품]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유광열 동화약품[000020]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10개월 만에 전격 사퇴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 사장은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동화약품에 사의를 표명했고, 이번 주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후임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의를 표명한 유 사장은 지난 2월 대표이사 취임 후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당초 유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였다.
동화약품의 잦은 전문경영인 교체는 사내 실적과 사업 추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업계의 비판적 지적도 나오고 있어 유 사장의 사퇴에 따른 구설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장수 제약사인 동화약품은 오너 3세인 윤도준·윤길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2008년 2월 조창수 대표를 선임하며 오너와 전문경영인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열었었다.
그러나 조 사장이 임기 만료 1년을 앞둔 2012년 사임했고 후임으로 온 박제화 사장, 이숭래 사장, 손지훈 사장 등도 주어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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