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계 경영환경 악화…금융․세제 등 지원 필요

자동차/에너지 / 장형익 기자 / 2019-07-04 10:59:54
완성차업계의 판매 감소와 원가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은 재무건전성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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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국내 자동차산업 관련 6개 기관 연합체인 자동차산업연합회는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현황과 발전과제'란 주제로 제3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산업연구원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부품업체들의 경영실적은 2015년 이후 악화하고 있다"며 "완성차업계의 판매 감소와 원가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은 재무건전성을 저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해 말 정부는 부품산업 활력 대책을 발표했지만, 국내 금융업계는 자동차산업의 신용도를 하향 조정해 정부 지원책의 효과는 단기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산업은 전장부품의 국산화 수준이 낮고 전기동력·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이들 분야에 역량을 보유한 부품업체들을 엄선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국내 부품업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은 불가피다"면서도 "하지만 부품 공급망이 단절되지 않도록 선제 조사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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