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3%↓…농산물도↓

경제일반 / 서태영 / 2019-07-19 09:22:57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공산품 가격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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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생산자물가가 다섯달 만에 하락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103.49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최근 생산자물가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에 있었지만 지난달 5개월 만에 하락전환됐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기 때문에 통상 한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1% 올라 32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변동에 주로 영향을 준 것은 국제유가 하락세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 물가가 0.6%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평균 61.78달러로 전월(69.38달러)에 비해 11.0%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감자 -47.5%, 수박 -17.1%, 참외 -18.8%, 토마토 -12.2% 등이 주로 하락했다.


공삼품은 나프타 -14.1%, 경유 -6.8%, 휘발유 -10.8%, 에틸렌 -7.9%, 자일렌(크실렌 -2.8%), TV용 액정표시장치(LCD·-3.7%) 등이 주로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품목인 D램은 전월 대비 5.3% 감소, 다시 하락폭을 키우며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1%로 32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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