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개장] 코스피, 7개월 만에 2000선 붕괴…백색국가 제외 탓?

경제일반 / 김태일 / 2019-08-02 11:22:49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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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코스피가 2일 하락 출발해 장중 2,0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0포인트(-0.96%) 내린 1997.9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1.09%) 내린 1995.31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기준 2000선 붕괴는 올해 1월 4일(1984.53) 이후 7개월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계획을 발표한 여파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0%), 나스닥 지수(-0.79%)가 일제히 하락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계기로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2.32%) △LG화학(-0.90%) △NAVER(0.36%) △현대모비스(-1.23%) △셀트리온(-2.93%) △신한지주(-1.36%) △SK텔레콤(-0.61%) △LG생활건강(-1.20%)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현대차(0.80%)만 올랐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6포인트(-0.60%) 내린 618.5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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