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 추이 [제공/한국은행]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0.7% 하락해 지난 5월(-3.3%)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물량지수는 수출금액 변동에서 가격요인을 제외하고 물량요인만 따진 지표다.
수출물량지수 등락률(전년 동기 대비)은 작년 12월(-1.3%) 이후 마이너스(-)를 지속하다가 4월(2.2%) 잠시 플러스(+) 전환했으나, 5월부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금액지수도 지난달 10.1%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가 속한 집적회로는 수출물량이 지난달 26.8% 증가했다. 집적회로 가격(-25.5%)이 하락하자 주문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에 따른 영향은 아직 가시화하지 않은 것으로 한은은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경우 수출물량지수가 작년 7월 대비 4.3% 떨어져 5월(-9.8%), 6월(-8.8%)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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