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조직 슬림화'…유사 조직 통합, 임원 25% 감축

기업일반 / 김태일 / 2019-10-04 16:59:53
LCD 패널 부문 축소하고 대형 OLED 및 중소형 P-OLED 사업으로 전환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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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올레드 공장 [출처/LG디스플레이]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유사 조직을 통합하고 단순화해 전체 임원과 임원 담당 조직의 25%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사업실적이 내리막으로 접어든 LCD 패널 부문 조직을 축소하고 관련 인력은 대형 OLED 및 중소형 P(플라스틱)-OLED 사업으로 전환 배치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경영 실적이 악화하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밖에 최고기술책임자 산하 조직을 기반기술연구소, 디스플레이연구소 등 2개 연구소 체제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TV, 모바일, 정보기술 등 3개 사업부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뼈를 깎는 노력과 체질 개선을 통해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LG디스플레이 최고 경영자였던 한상범 부회장은 계속되는 실적 악화에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새 CEO에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선임되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 환경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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