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베네수엘라 차베스, 성공적 귀환

글로벌 / 뉴시스 제공 / 2011-07-05 10:06:11

쿠바에서 암수술을 받은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56) 대통령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세간에 떠돌고 있는 위중설을 일축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 발코니에 등장해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녹색 군복을 입고 붉은 색 베레모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차베스 대통령은 "아무도 내가 오늘 7월4일 여기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전히 엄중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궁 앞에 운집한 수천 명의 지지자들은 차베스 대통령의 등장에 깃발을 흔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앞서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새벽 2시께 베네수엘라에 깜짝 귀국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항공기에서 내리며 "컨디션이 좋고 기분이 좋다. 완벽한 착륙이었다"고 짧게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달 8일부터 쿠바에서 머무르며 골반농양을 제거하고 암수술을 받았다. 차베스 대통령과 의료진은 어떤 암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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