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쏠라리스가 러시아 시장에서 3개월 연속 판매 1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의 러시아 전략 모델인 쏠라리스는 지난달 월 판매 기준으로 1만833대를 판매해 수입브랜드 모델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올 1월부터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해 2월부터 공식적인 판매에 돌입한 '쏠라리스'는 2006년 12월 포드 포커스가 1만280대 판매되며 기록했던 종전 최고 월간 판매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또 쏠라리스는 올해 초 러시아 자동차 전문지인 클락손지가 발표한 '골든 클락손 상'에서 소형차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되며, 러시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같은 쏠라리스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1만5131대를 판매했으며, 상반기 누계로는 전년보다 102% 증가한 6만721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올 1월 양산을 시작한 러시아 공장은 1분기에 이미 가동률 100%를 넘기며, 러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외국기업 투자 프로젝트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로인해 현대차는 8월 중순부터 러시아 공장의 3교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에는 15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20만대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리스는 러시아의 춥고 겨울이 긴 환경적 요인과 러시아 특유의 운전문화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탄생한 러시아 현지 맞춤형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쏠라리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올해 러시아 수입차 브랜드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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