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기적적인 역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22·단국대)이 두둑한 보너스를 챙기게 됐다.
25일 SK텔레콤 박태환 전담팀에 따르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거머쥔 박태환은 1억5000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매년 6월1일 박태환과 재계약을 체결하던 SK텔레콤은 훈련 일정 탓에 대회 직전에야 계약을 성사시켰다. 계약 기간은 내년 런던올림픽 종료까지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 측은 박태환에게 세계선수권 금메달 1억5000만원, 은메달 8000만원, 동메달 5000만원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박태환은 계약을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1억5000만원을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
FINA 우승상금과 대한수영연맹 포상금 등 각계 각층에서 들어오는 돈도 쏠쏠하다. 남은 자유형 100m, 200m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하지만 가장 큰 수입은 역시 광고다.
2년 전 참패를 딛고 세계 정상을 탈환한 스토리는 광고주들의 구미를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후 수십개의 광고 제의를 받았던 박태환은 이번에도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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