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시간당 최대 70㎜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시내 도로는 물론 전철을 이용, 출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가 하면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27일 오전 7시30분 현재 인천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70㎜의 폭우가 내렸다. 현재도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내 곳곳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국철 1호선 오류역이 폭우로 침수되면서 인천~오류 구간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
9시 현재 시내 곳곳 도로가 침수돼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길 위에서 1시간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오류역 침수로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국철 1호선 부평역에서 출근위해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여 안전사고에 노출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역이 직장인 정충수(49)씨는 "예정시간보다 열차 배차시간이 지연돼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몰려든 전철 이용객들로 인해 사고가 나지나 않을 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승용차로 출근길에 나선 남동공단에 직장을 둔 최규원(36)씨는 "7시 조금 넘어 효성동에서 출근길에 나섰는데 8시 30분이 넘은 현재 꼼짝 못하고 도로에서 1시간을 넘게 보내고 있다"며 "이건 도로가 아니고 주차장"이라고 말했다.
이 같이 시내 곳곳도로는 물론 전철역이 폭우로 인해 출근길 시민들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인천시 재난대책본부는 오전 9시 현재 총 107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밝혔다.
도로침수 4건, 주택 58건 공장 8건, 농경지 2건, 기타 35건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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