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강타한 집중호우가 28일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북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충남북부해안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요지점 시간당(26일 이후 누적) 강수량은 서울 2.5㎜(512.5㎜), 동두천 12.0㎜(628.5㎜), 수원 10.5㎜(204.0㎜), 춘천 5.0㎜(445.5㎜) 등이다.
자동관측장비(AWS) 기준으로 비가 많이 온 지역은 송산(수원) 53.0㎜, 선단동(동두천) 52.5㎜, 포천(동두천) 51.5㎜ 등이다.
특히 중부지방의 비는 29일까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강수량(26일부터)이 600㎜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에는 오늘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5시부터 29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충청북부, 강원도, 서해5도 40~120㎜(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150㎜ 이상), 충청남북도(북부 제외), 경북북부, 지리산부근, 남해안 30~80㎜, 남부지방(경북북부와 지리산부근, 남해안 제외), 제주산간, 울릉도·독도 10~60㎜ 등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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