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연간수입 약 116억원…여성 스포츠 선수 중 세계 7위

스포츠종합 / 뉴시스 제공 / 2011-08-02 1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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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전 세계 여성 스포츠 선수 가운데 7번째로 많은 수입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10명의 여성 스포츠 스타를 소개했다.

포브스는 선수들이 최근 1년간 벌어들인 상금과 연봉, 출연료, 라이선스 수입과 광고 등을 모두 포함해 상위 10명을 간추렸다.

2500만 달러(약 262억7500만원)를 벌어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마리아 샤라포바(24·러시아) 등 테니스 선수들이 상위권에 대거 자리한 가운데 김연아는 1100만 달러(115억 6100만원)를 벌어들여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발표에서 97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수입이 많아졌지만, 오히려 랭킹은 두 계단 낮아졌다.

동계 스포츠 선수 가운데 상위 10명에 포함된 것은 김연아가 유일하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도 김연아의 수입이 가장 많았다.

포브스는 "김연아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선수"라고 소개하며 "지난해 자신을 위한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했고, 한국과 미국 LA에서 아이스쇼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5위인 킴 클리스터스(28·벨기에)와 벌어들인 금액이 같고, 6위인 세레나 윌리엄스(30·미국)보다 50만 달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된 김연아가 7위에 랭크된 이유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

김연아를 제외하고 상위 10명에 포함된 아시아 선수는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황색돌풍'을 일으켰던 리나(29·중국) 뿐이다. 리나는 800만 달러(84억원)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 수입 톱10

①마리아 샤라포바(24·러시아) – 테니스 – 2500만 달러
②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덴마크) – 테니스 – 1250만 달러
③다니카 패트릭(29·미국) – 모터스포츠 – 1200만 달러
④비너스 윌리엄스(31·미국) – 테니스 – 1150만 달러
⑤킴 클리스터스(28·벨기에) – 테니스 – 1100만 달러
⑥세레나 윌리엄스(30·미국) – 테니스 – 1050만 달러
⑦김연아 – 피겨스케이팅 – 1100만 달러
⑧리나(29·중국) – 테니스 – 800만 달러
⑨아나 이바노비치(24·세르비아) – 테니스 - 600만 달러
⑩폴라 크리머(25·미국) – 골프 – 55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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