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4주째 '오름세'…휘발유 5.5원↑·경유 4.9원↑

경제 / 뉴시스 제공 / 2011-08-05 19:36:16

전국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5.5원 상승한 1952.7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도 ℓ당 전주 대비 4.9원 오른 1768.5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ℓ당 91.9원, 경유는 ℓ당 109.9원으로 조사됐다.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서울이 ℓ당 가장 높은 2028.22원, 광주가 가장 낮은 1936.36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기준으로는 서울(1857.42원)과 전남(1748.9원)이 나란히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서울에 이어 제주(1974.15원), 인천(1966.05원), 대전(1960.22원), 경기(1958.52원), 강원(1956.38원), 부산(1956.27원) 순으로 낮았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보통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가 1966.47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어 GS칼텍스 1955.82원, 에쓰오일 1941.353원, 현대오일뱅크 1939.89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 1920.68원, 농협 1917.78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1787.70원을 기록했고 GS칼텍스 1773.05원, 에쓰오일 1753.32원, 현대오일뱅크 1750.72원, 농협 1729.31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 1726.12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7월 넷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는 하락, 경유는 상승했다.

휘발유는 전주 대비 7.3원 내린 ℓ당 912.9원을,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 대비 ℓ당 1원 오른 983.5원을 기록했다.

각 사별 공급가격은 휘발유, 실내등유는 현대오일뱅크가, 자동차용 경유는 에쓰오일의 가격이 가장 높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강세를 지속하던 국제유가가 이번주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및 유럽 재정위기 지속의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하락하는 등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어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소비자가격도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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