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유엔 건물에 대한 차량폭탄 공격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반 사무총장은 "정확한 희생자 수는 아직 모른다"며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은 남들을 돕는 헌신적인 사람들을 노린 것"이라며 "무지막지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을 받은 유엔 건물 내에는 26개 유엔 인도주의 및 개발 기구들이 들어서 있다"고 설명했다.
반 사무총장은 "아샤 로즈 미기로 사무부총장에게 즉각 나이지리아로 향하도록 요청했다"며 "그녀는 그레고리 스타 사무차장과 함께 도착 즉시 나이지리아 정부 당국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적십자사는 이날 아부자에 있는 유엔 건물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16명 이상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