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일곱 김선아, 든든한 연하남 어디 없나요?

미선택 / 뉴시스 제공 / 2011-09-15 1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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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눈감기.' SBS TV 드라마 '여인의 향기'중 시한부 인생 '이연재'의 20번째 버킷리스트다.

아직 '이연재'를 보내지 못한 김선아(36)에게 죽기 전 꼭 이루고 싶은 소망, 버킷리스트를 묻자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눈감고 싶다"고 '이연재'와 같은 답을 내놓았다.

"내가 로맨틱한 것을 좋아한다. 정말 '연재'와 똑같이 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눈감고 싶다. 늘 사랑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애교도 부리고 싶다"면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것도 맞겠지만 신중하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여자는 남자한테 사랑을 받아야 한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동물이 바로 여자"라고 고백했다.

극중 김선아는 담낭암 말기를 선고 받고 하루하루 생을 정리했다. 삶에 의지가 없던 본부장 '강지욱'(이동욱)을 만나 애틋한 사랑을 나눴다.

김선아는 "'강지욱'이 눈물만 안 흘리면 괜찮을 것 같다. 연하는 아무 상관없다. 나이는 정말 숫자인 것 같다. 나이가 많아도 애 같은 사람이 많다. 나이가 어려도 오빠 같은 사람이 있는 것 같고…. 나이가 어린데 든든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다.

김선아는 극중 남자 파트너를 현실에서도 사귀거나 하는 경우가 없다. SBS TV '시티홀'의 차승원(41)이야 기혼이지만, 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의 현빈(29)과 이번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이동욱(30)도 동료일 뿐이다. "함께 작품 한 배우들과 스캔들이 난 적이 없다. 소문나면 안 좋은 것 같다."

연애를 싫어하나? "왜 난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 있는지 없는지 얘기한 적이 없는데…. 하하."

김선아는 "순수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 사춘기가 넘어서면서 순수한 사랑을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역들이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생각을 비우려고 하는 편이다. 아무런 생각 안 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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