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저축은행은 토마토·제일·제일2·프라임·에이스·대영·파랑새등 모두 7곳이다.
1983년 9월에 설립된 토마토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총자산 3조8835억원, 직원 211명으로 업계 2위다. 부채는 4조2684억원, 수신고는 3조9776억원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신보종합투자와 애플투자증권 등에 투자한 주식과 테헤란로 빌딩 등을 처분해 자기자본을 늘리겠다는 자구계획을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일저축은행은 총자산 3조3317억원으로, 지난 5월 은행 임원의 부당대출 관련 언론보도로 뱅크런(대량예금인출)을 겪은 바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지점은 여의도와 장충, 논현동, 평촌, 분당 등 총 5개다.
제일2저축은행은 1972년 12월에 설립됐으며, 현재 테헤란과 강남, 천호동 등 지점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총 자산은 1조610억원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본점을 둔 프라임저축은행은 총자산 1조2566억원이다.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가 대주주와 경영진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법대출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뱅크런을 겪었고, 중앙회로부터 900억원의 긴급자금대출을 신청한 바 있다. 인천 남동구 소재 에이스저축은행도 총자산 9918억원, 직원수 58명으로 금융당국의 경영진단 결과 부실 저축은행으로 결정됐다.
대영저축은행은 서울 강남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목동과 송파 2곳에 지점이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총자산 6176억원, BIS비율 9.13%이다.
부산 소재의 파랑새 저축은행도 퇴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말 기준 총자산 4182억원, 부채 4348억원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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