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MBC TV 'PD수첩-조용기 목사, 나는 아간이 아니다'가 20일 방송되자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유감을 표했다.
'PD수첩-조용기 목사, 나는 아간이 아니다' 편에서는 조 목사와 그의 가족에 대한 세 가지 의혹 미국 법인 베데스다대학에 쓰인 자금 행방, 한세빌딩 건축에 쓰인 자금, 5만 성도가 모은 국민일보 평생 독자 기금 등이 어떤 형태로 사용됐는지에 대한 의문점들을 짚었다.(아간 : 구약성서 여호수아서에 등장하는 아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전리품을 훔쳤다가 벌을 받은 인물)
이에 대해 순복음교회는 21일 "본 교회와 한국 기독교에 끼칠 영향에 대해 심히 우려한다"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미 수년전부터 교회에 관한 모든 재정에 대해 투명한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교회헌금에 대한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공신력 있고 정확한 증거도 없이 방송을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면서 "교회에 불만을 가진 몇 사람만을 지정해 악의적이고 왜곡된 인터뷰를 함으로써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흠집낼 뿐만 아니라 한국 기독교와 세계 기독교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원로목사인 조용기 목사 및 그 가족들의 명예를 손상시켰다"고 전했다.
또 "한국 교회와 1000만 기독교인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비신앙인들에게도 기독교가 왜곡된 모습으로 비춰지는 계기를 만듦으로써 한국 교회의 전도와 선교에 크게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국가의 발전과 사회 안녕에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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