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체육 동호회원이 300만 명을 넘기고 있지만 스포츠안전 보험에 가입한 수는 극소수인 것으로 보고됐다.
한나라당의 한선교 의원은 23일 국회 국민생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308만 체육동호인 중 3.6%에 해당하는 11만 명 정도만 스포츠안전 보험에 가입했다"고 알렸다.
종목으로 보면 야구, 승마의 경우 50% 이상의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지만 신체접촉이 많아 부상 우려가 있는 축구(4.4%), 인라인스케이팅(1.9%), 패러글라이딩(5.9%), 스키(13.7%), 자전거(19.9%) 등은 오히려 낮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야구 같은 경우 사회인 야구를 주관하는 리그에서 스포츠안전 보험 가입을 의무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다른 종목들은 본인의 선택으로 가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사고건수가 2343건으로 전년 2010건 대비 16.6%나 증가했다. 비교적 큰 위험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게이트볼이나 배드민턴에서도 각각 80건, 9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5인 이상 체육동호회 가입자들은 스포츠안전재단(safe.sportal.or.kr)을 통해 스포츠보험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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