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살차이 송혜교와 심은하, 어디가 닮았나

미선택 / 뉴시스 제공 / 2011-09-26 14: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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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늘'로 돌아온 송혜교(29)가 '미술관 옆 동물원'의 심은하(39)와 비교되는 것에 대한 기분을 전했다.

송혜교는 26일 서울 돈의동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감독의 전작 '미술관 옆 동물원' 심은하 선배와 비교가 많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배의 팬이고 워낙 좋아하는 배우다. 영화 결과에 따라 안 좋은 얘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언급될 수 있다는 점이 영광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오늘'은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의 이정향(47) 감독이 9년 만에 연출한 작품이다. '집으로'를 끝낸 후 2년 동안 휴식기를 가진 후 2005년부터 6년 동안 이 작품에만 매달렸다.

"심은하가 맡은 '미술관 옆 동물원'의 '춘희'와 '오늘'에서 송혜교가 연기한 '다혜'는 너무나 다른 개성을 지녔다. 두 사람을 두고 앞으로도 비교하기는 힘들 것 같다. 둘 다 자식 같은 사람이다. 너무나 예뻤다"는 마음이다.

송혜교는 1년 전 자신의 생일에 사랑하는 약혼자를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잃은 다큐멘터리 PD '다혜'를 연기했다. 영화에 송혜교가 쓰고 나오는 '노란 우산'은 '미술관 옆 동물원'중 심은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 감독은 "미술감독이 후보로 가지고 온 우산 중에 고른 것이다. 노란색 에 대한 선호도는 없다. 여배우와 어울리는 느낌을 찾다보니 '미술관 옆 동물원'과 똑같은 노란색을 고르게 됐다. 무슨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심은하를 연상할까봐 걱정도 했다. 단지 송혜교와 어울리는 색깔을 찾다보니 노란색이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는 혼란과 슬픔, 감동을 담아냈다. 10월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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